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남자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해주면 좋을까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롯데백화점에서 우연치않게 향수를 시향을 하게 되었는데,
그걸 계기로 남자친구가 아직 향수가 하나도 없다는 게 생각이 나서 향수를 사주기로 결심하였다.
(사실 백화점 한 가운데에서 딥디크에서 시향지를 나눠주어 이끌려 들어갔다...)
거의 10개의 향수를 시향했는데 대부분이 2% 아쉽게 느껴졌고, 도손이 달달하면서 고급스러운 향이 나서 남자친구의 선물로 채택이 되었다.
가격은 100mL에 18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내가 쓰려고 사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크리스마스나 생일에 여자친구/ 남자친구 혹은 친한 친구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향은 달달한 향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표현은 고급스러운 베이비 파우더 향,,,, 이라고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짝 머스크 계열의 향인 듯 한데, 남자향수, 여자향수 할 것 없이 뿌릴 수 있는 중성적인 향수 인 듯 하다.
(실제로 남자친구 첫째 누나가 이 향수를 사용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다써서 공병만 딸랑 있다고,,,,)
구입을 하면서 선물포장을 요청했는데 (라고 하기엔 선물을 받는 당사자랑 같이 방문을 하였다.) 포장도 깔끔하게 잘 해주셨다. 백화점 직원분들은 다 손재주가 어마어마 하신 것 같다. 나는 절대로 백화점에서 일은 못 할 것 같다. 똥손이라.
퍼퓸이 아닌 오 드 뚜왈렛이지만, 지속력은 대략 8시간 ~ 12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지속력은 나쁘지 않았다. 첫 향이랑 잔향이랑 거의 비슷하다.
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탑 : 아이리스, 로즈, 아프리카 오렌지 꽃
미들 : 튜베로즈, 핑크페퍼
베이스 : 벤조인, 머스크
향은 베이스인 머스크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플로럴 향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딥디크에서 처음으로 향수를 사봤는데, 퍼퓸으로 샀으면 거의 24시간 지속 될 뻔 했다. ㄷㄷ 오 드 뚜왈렛 으로 사도 만족스러울 지속력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분사력 테스트를 해보았다. 뭉쳐서 나오거나 툭툭 나오지 않고 골고루 안개분사 되어 잘 나온다.
오늘은 생일/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으로 딥디크의 도손을 리뷰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도 하나 사볼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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