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맛집 투어
가을에 간 오키나와
저는 작년 겨울에 오키나와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옛날에 다녀온 여행지지만 갤러리를 살펴보다보니 그때 추억을 회상하고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에게 오키나와를 왜 가야되는 지 설득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저는 10월 초에 다녀왔고, 그때 기온은 30도 정도 되었습니다.
섬이라 굉장히 습하고 더웠으며 반팔, 반바지나 통풍이 잘되는 원피스를 입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지를 오키나와로 잡은 계기는 무엇보다 소고기였습니다.
소고기가 싸고 질좋고 맛있는 걸로 유명하죠?
거기게 오리온 맥주는 유자맛이 가미된 맥주라 취하는 지도 모르게끔 계속 넘어갔습니다.
그럼 제가 여행에서 먹은 오키나와 와규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스테이크
저희는 차가 없어 나하에 머물면서 근처 맛집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관광지는 거의 방문하지 않고 먹거리만 잔뜩 먹은 건 안비밀,,,
오키나와 하얏트 리젠히 나하 호텔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 마츠야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방문한 모든 스테이크 전문점 중에 가격적인 측면이나 맛이나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 가게의 진정한 맛도리는 우설 스테이크 인데요,
한국에서는 우설 먹으려면 돈이 엄청 깨지는데 여기는 3-4만원 정도만 내면 맛있는 우설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게의 차별점은 음료(차,물,음료수 등)과 밥과 밑반찬 그리고 국이 모두 무료인데 특히나 여기 국이 소고기 뭇국인데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소고기 뭇국이 환상적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먹어볼 수 없는 맛이니 꼭 방문해보셔서 소고기랑 뭇국까지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방금이 가성비 버전이면 이번엔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버전입니다.
소고기를 부위별로 먹을 수 있으며 먹기 좋게 잘라서 나와 불판에 익혀먹는 방식인데요,
공간도 협소하고 여행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지만 맛있으니까 상관 없습니다.
테이블이 아닌 바 형태로 사장님이 이것저것 한국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ㅎ
현지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 날 맥주도 4잔인가 마셔서 잔뜩 취해서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둘이서 12만원 정도 나와서 저렴한 가게는 아니었습니다만, 히노데 야키니쿠,,,, 일정만 괜찮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얏빠리 스테이크는 접근성도 좋고 소개하는 세 가게 중 가성비가 갑오브 갑입니다.
무려 스테이트를 2-3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집에 포인트 입니다.
한국어 패치도 잘되어 있으며 (앞서 소개드린 가게들은 한국어 패치가 안되어 있습니다.)
주문도 키오스크로 받아 일본어를 못하시는 분들도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다만 앞서 소개드린 가게들에 비해서 고기가 살짝 퍽퍽한 감은 없잖아 있습니다.
워낙 앞에 소개드린 와규들이 양질의 와규라서 그런걸까요?
가격대가 좋았으면 좋겠고, 일본어 못하겠어! 하시는 분들에게 무난하실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키나와는 뭐다? 소고기 입니다.
오키나와에선 해산물 먹는 게 아닙니다.
소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오키나와 다들 한 번씩 방문드리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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